깊은 산속, 굽이치는 계곡물이 있었습니다. 그 물줄기 곁에는 오랜 세월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온 커다란 돌이 있었지요.
“어리석은 돌 같으니!” 물이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너처럼 굳어버린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을 것이다.
돌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묵묵히 물줄기의 노래를 들을 뿐이었지요.
시간은 강물처럼 흘렀습니다. 날마다, 매 순간, 계곡물은 쉬지 않고 돌 위를 흘러갔습니다.
어느 날, 물이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수많은 날들 동안 흘러왔던 자신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매끈하게 다듬어진 돌의 표면만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내가… 나를 깎아낸 것인가?” 물은 경이로움에 찬 목소리로 중얼거렸습니다.
돌은 비로소 입을 열었습니다. “너는 멈추지 않았기에 아름다운 흔적을 남겼다. 나는 멈춰 있었기에 너의 부드러움을 받아들일 수 있었지.”
이처럼 우리의 삶도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때로는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묵묵히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단단해지고, 부드러워지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합니다.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땀방울 하나, 눈물 한 방울 모두가 모여 당신이라는 소중한 존재를 빚어냅니다.
오늘, 당신의 삶이라는 계곡을 흐르는 물줄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 물줄기가 빚어낼 당신의 아름다운 흔적을 기대하며.
인생은 기회로 가득 차 있으며,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해야 합니다. – 앨런 셰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