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자체 GPU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단순한 소문 이상의 무게감이 있다. 엣지 디바이스에 맞춘 GPU 설계 시도는 제품 전략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칩의 '머리'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엣지용 GPU 설계 시도는 방향 자체가 맞아 보인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 디바이스 전체의 성능 최적화에 도움이 될 것이고, 자체 칩 설계 역량이 강화되면 의사결정에서도 자율성이 커질 것이다.
엑시노스 2600의 성공적인 출시가 파운드리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된다. 제품 생산이 매출로 연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기사에서는 7.8조원이 언급되기도 했다. 다만 실제 수주와 매출로 이어지는 과정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메모리와 GPU를 동시에 갖춘다면 삼성의 시장 입지는 분명 달라질 수 있다. HBM과 자체 GPU를 통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보여주면 TSMC와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다. 한편, 기술 격차와 가격 압박 같은 리스크는 여전해서, 이 점은 계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 우려가 전부는 아니지만, 앞으로의 전개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