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지 않는 자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옛날 옛적, 드넓은 초원에서 가장 빠른 사슴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람이었죠. 바람은 언제나 앞서 나갔고, 그 누구도 그를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초원의 다른 동물들은 바람의 속도를 경외하며 감탄할 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초원의 가장 높은 언덕 위에 한 늙은 거북이가 나타났습니다. 거북이는 느렸지만, 그의 눈빛은 깊고 지혜로웠습니다. 바람은 거북이를 보자 코웃음을 쳤습니다. ‘이 늙은이가 무엇을 안다고 여기 앉아 있단 말인가? 나는 세상 끝까지 달려갈 수 있는데!’

바람은 거북이를 조롱하며 언덕을 쏜살같이 뛰어올랐습니다. 하지만 언덕은 예상보다 훨씬 가팔랐고, 바람은 몇 걸음 가지 못해 숨이 차 헐떡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다시 내려와 거북이 옆에 앉았습니다. ‘이 언덕은 너무 높군. 나는 여기서 멈춰야겠어.’ 거북이는 천천히 고개를 들며 말했습니다. ‘멈춘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는 것은 없단다.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는다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뿐이지.’

바람은 거북이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는 다시 한번 숨을 크게 들이쉬고 언덕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이번에는 예전처럼 무작정 빠르게 달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발걸음을 신중하게 옮겼고, 작은 바위들을 디딤돌 삼아 차근차근 올라갔습니다. 때로는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했지만, 그는 털고 일어나 다시 발을 내딛었습니다. 땀방울이 비 오듯 흘렀고, 근육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바람은 언덕 꼭대기에 도달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초원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달려온 길을 돌아보며,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새로운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그때, 언덕 아래에서 거북이가 느릿느릿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바람은 거북이를 기다리며 말했습니다. ‘거북이 할아버지,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포기하고 싶었지만, 할아버지의 말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거북이는 바람의 옆에 도착해 숨을 고르며 미소 지었습니다. ‘나는 너처럼 빠르지 않기에, 한 걸음 한 걸음의 소중함을 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승선이 보이지 않더라도 멈추지 않는 용기란다.’

**마이클 조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혹시 바람처럼, 언덕 앞에서 숨이 차 멈춰버린 것은 아닌가요? 혹은 거북이처럼, 느리더라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용기를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요? 오늘날 우리는 직장 상사의 쓴소리 앞에서, 혹은 경쟁자들의 성공 앞에서 좌절하며 ‘나는 안 될 거야’라고 속삭입니다.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은 우리를 지치게 하고, 타인과의 비교는 깊은 번아웃으로 이끕니다. 하지만 바람이 언덕을 넘지 못했더라면, 그는 영원히 초원의 일부로만 남았을 것입니다. 거북이가 느리다는 이유로 도전을 포기했다면, 그는 언덕 위에서 펼쳐지는 장엄한 풍경을 결코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실패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허무일 뿐입니다. 오늘, 당신이 망설이고 있는 그 언덕 앞에서, 바람처럼 한 걸음 더 내딛는 용기를 내어보세요. 당신의 삶은 그 작은 시도들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풍경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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