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푸른 숲 깊은 곳에 두 마리의 작은 새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숲의 가장 높은 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튼 용감하고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새였고, 다른 하나는 숲의 낮은 가지에 둥지를 튼 소박하고 평범한 깃털을 가진 새였습니다.
높은 나무 꼭대기에 사는 새는 늘 아래 낮은 가지에 사는 새를 부러워했습니다. ‘저 새는 저렇게 아늑한 곳에 살아 좋겠구나. 나는 매일 바람에 흔들리는 높은 곳에 있어 불안하고 외롭기만 해.’ 그는 자신의 둥지를 벗어나 낮은 가지의 새처럼 살고 싶어 했습니다.
반면, 낮은 가지에 사는 새는 높은 나무 꼭대기에 사는 새를 늘 동경했습니다. ‘저 새는 저렇게 멋진 깃갈이를 하고, 저렇게 높은 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볼 수 있어 좋겠구나. 나는 이렇게 좁고 답답한 곳에 있어 답답하기만 해.’ 그는 자신의 둥지를 벗어나 높은 나무 꼭대기의 새처럼 살고 싶어 했습니다.
그렇게 두 새는 서로의 삶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높은 새는 낮은 새의 둥지를 훔쳐보며 어떻게 하면 저렇게 아늑한 곳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고, 낮은 새는 높은 새의 깃털을 훔쳐보며 어떻게 하면 저렇게 아름다운 깃털을 가질 수 있을까 애썼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깃털의 색깔도 잊었고, 자신들이 사는 둥지의 따뜻함도 잊었습니다.
시간은 흘러갔고, 두 새는 여전히 서로의 삶을 동경하며 자신들의 둥지에서 불행했습니다. 어느 날, 숲을 지나던 현명한 올빼미가 이 광경을 보고 두 새에게 다가왔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종종 이 두 마리의 새와 같은 실수를 범합니다. 직장 상사의 성공을 보며 나의 현재 위치에 좌절하고, 친구의 화려한 SNS를 보며 나의 삶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은 우리를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게 만들고, 결국 번아웃이라는 깊은 수렁으로 내몰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충분한 가치를 간과한 채, 마치 다른 사람의 삶이라는 옷을 억지로 입으려 애쓰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시간은, 그 두 마리의 새가 가진 시간처럼,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는 대신, 지금 내가 가진 깃털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내가 둥지를 튼 곳의 따뜻함을 느끼며, 나만의 둥지를 더욱 단단하고 안락하게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각자의 삶을 가장 빛나게 만드는 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