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끝없는 황금과 보물을 탐냈던 왕이 있었습니다. 그의 나라는 풍족했지만, 왕의 마음은 언제나 배고팠습니다. 그는 더 많은 영토, 더 많은 세금을 원했고, 백성들 역시 왕의 탐욕을 본받아 조금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농부는 더 넓은 밭을, 상인은 더 많은 이윤을, 학자는 더 깊은 지식을 원했지만, 그 끝은 늘 더 큰 욕망으로 이어졌습니다.
어느 날, 왕은 현명한 노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나의 백성이 왜 이토록 만족할 줄 모르며, 나의 마음은 왜 이토록 채워지지 않는가?’ 노인은 왕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탐욕은 끝이 없는 강물과 같습니다. 더 많이 가질수록 더 깊이 빠져들 뿐입니다. 백성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도 알지 못한 채, 그저 더 많은 것을 쫓을 뿐입니다.’
왕은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는 자신의 백성에게 무엇을 주어야 진정한 만족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문득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진정한 부는 가진 것의 양이 아니라,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또한, 진정한 지혜는 모든 것을 알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한 목소리가 왕의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배고픔과 함께하라, 미련함과 함께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
이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성공과 돈에 조급해하며, 직장 상사와의 관계 속에서 더 나은 대우를 바라거나,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낍니다. 때로는 번아웃에 지쳐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와 스티브 잡스의 명언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진정한 성장은 끊임없이 배우려는 ‘배고픔’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미련함’ 속에서 움튼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한다면, 우리는 탐욕스러운 왕이나 만족할 줄 모르는 백성처럼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 안의 진정한 풍요로움을 발견하고, 삶의 진정한 만족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당신의 ‘배고픔’과 ‘미련함’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그것이야말로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