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깊고 넓은 숲이 있었습니다. 숲의 가장 높은 나무 위에는 지혜로운 늙은 부엉이가 살고 있었고, 그 아래에는 열정은 넘치지만 매번 실패하는 젊은 다람쥐가 살고 있었습니다. 젊은 다람쥐는 숲에서 가장 맛있는 도토리를 찾아 멀리 떨어진 언덕까지 날마다 달려갔지만, 가는 길마다 험한 바위와 맹렬한 바람이 그를 가로막았습니다. 어떤 날은 굴러떨어지는 돌멩이에 다리가 꺾일 뻔했고, 어떤 날은 거센 바람에 방향을 잃고 엉뚱한 곳으로 내동댕이쳐지기도 했습니다.
매번 실패할 때마다 젊은 다람쥐는 풀이 죽어 숲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나는 왜 이리 운이 없을까?’ ‘이 숲을 벗어날 수 없을 거야.’ 하고 한탄했습니다. 그는 다른 다람쥐들이 쉽게 도토리를 구해오는 것을 볼 때마다 더욱 좌절했습니다. 경쟁자들은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곳에 도토리가 열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어느 날, 또다시 빈손으로 돌아온 젊은 다람쥐는 늙은 부엉이에게 위로를 구했습니다. 늙은 부엉이는 젊은 다람쥐의 이야기를 묵묵히 듣고는, 먼 산 너머의 빛나는 구름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젊은 다람쥐여, 보아라. 저 멀리 하늘을 나는 거대한 쇠 새를.’
젊은 다람쥐는 고개를 들었습니다. 거대한 쇠 새는 마치 하늘을 찢을 듯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쇠 새가 하늘로 오르는 방향과 반대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 새는 왜 저렇게 힘겹게 날아가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젊은 다람쥐가 말했습니다.
늙은 부엉이가 부드럽게 대답했습니다. ‘저 새는 힘겹게 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바람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란다. 바람이 거셀수록, 쇠 새는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단다.’
그때, 늙은 부엉이는 젊은 다람쥐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덧붙였습니다.
**헨리 포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것이 당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 때, 비행기는 바람을 가르고 이륙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이 말을 들은 젊은 다람쥐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동안 그는 자신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그저 불운이라 여기고 좌절했지만, 사실 그것들은 자신을 더 높이 날아오르게 할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역풍을 만납니다. 직장에서 상사와의 잦은 마찰,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걸음인 듯한 커리어,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 성공에 대한 조급함, 그리고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느끼는 번아웃까지. 이 모든 것들이 마치 우리의 날개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헨리 포드의 말처럼, 비행기가 역풍을 타고 하늘로 솟아오르듯, 우리가 마주하는 어려움들은 오히려 우리를 더 강하고 담대하게 만들 잠재력이 있습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좌절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으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낼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만의 날개를 펼치고 꿈꾸던 높이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당신이 느끼는 모든 어려움이, 당신을 더 높이 비상하게 할 이륙의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