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깊은 숲 속에 한 나무꾼이 살았습니다. 그는 튼튼하고 커다란 나무들을 베어 뗏목을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았지만, 왠지 모르게 항상 일을 미루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좀 춥군. 내일 해가 뜨면 그때부터 시작하지.’ 또는 ‘이번 달은 장사가 좀 시원찮네. 다음 달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 뗏목을 만들어 강에 띄우면 되지.’ 그는 그렇게 수많은 ‘내일’을 기약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계절이 몇 번 바뀌는 동안, 그는 숲 속에서 가장 크고 좋은 나무들을 많이 베어냈습니다. 하지만 그 나무들은 그의 곁에서 점점 썩어가거나, 다른 나무들의 그늘에 가려 빛을 잃어갔습니다. 그는 그저 ‘언젠가 시간이 나면, 마음이 동하면’ 뗏목을 만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창고에는 썩어가는 나무 조각들과, 뗏목을 만들지 못한 채 먼지만 쌓여가는 도구들이 가득했습니다.
어느 해, 강물이 불어나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람들은 뗏목을 만들어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했습니다. 이때 나무꾼은 자신의 창고를 보았습니다. 썩어가는 나무 조각들과, 뗏목을 만들지 못한 채 녹슬어가는 도구들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는 허둥지둥 뗏목을 만들려 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썩은 나무로는 튼튼한 뗏목을 만들 수 없었고, 그의 도구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숲 속 가장 높은 곳에 살던 현명한 올빼미가 그의 곁으로 날아와 낮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나무꾼이여, 보라. 그대의 썩어가는 나무 조각들은 언젠가 만들 뗏목을 기다리다 결국 썩어버렸네. 그대의 기회 역시 그러했지.’
**마크 트웨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올빼미의 말은 나무꾼의 마음에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그는 썩어가는 나무 조각들을 보며 자신이 얼마나 많은 소중한 기회들을 흘려보냈는지 깨달았습니다. 강물이 불어나 발등에 불이 떨어진 후에야 뗏목을 만들려 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통탄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직장 상사에게 할 말이 있어도, ‘오늘은 너무 피곤해. 내일 아침에 말하자’ 하며 미룹니다. 그러다 결국 그 말은 영원히 전해지지 않거나, 상황이 악화된 후에야 뒤늦게 하게 됩니다.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으로 무언가를 시작해야 하는데도, ‘좀 더 준비되면, 좀 더 여유가 생기면’ 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합리화합니다.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저 사람처럼 되려면 아직 멀었어’라며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결국 우리의 잠재력은 썩어가는 나무처럼 빛을 잃어갑니다. 번아웃을 호소하며 잠시 쉬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 쉼이 영원한 나태로 이어질 때, 우리는 뗏목을 띄우지 못한 채 시간의 강물에 휩쓸려 갈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일 하나가, 미래의 거대한 위기를 막아주는 튼튼한 뗏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당신의 곁에 있는 썩어가는 나무 조각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