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드넓은 숲속에는 느림보 거북이와 재빠른 토끼가 살고 있었습니다. 둘은 모두 숲의 가장 높은 언덕 정상에 피어나는 신비로운 황금빛 꽃을 갖고 싶어 했습니다. 토끼는 자신만만했습니다. ‘나는 누구보다 빠르니, 저 꽃은 당연히 내 차지야!’ 그는 깡총깡총 뛰어다니며 꽃을 향한 상상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발걸음을 옮겨 언덕을 오르기보다는, 숲속 친구들에게 자신의 빠른 발을 자랑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반면 거북이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튼튼한 등껍질을 짊어지고 묵묵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에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에도, 거북이는 한 발 한 발 꾸준히 언덕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때로는 지쳐 잠시 쉬기도 했지만, 그의 시선은 언제나 언덕 정상의 황금빛 꽃을 향해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토끼는 문득 깨달았습니다.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상상만 하고 있었다는 것을요. 그는 서둘러 언덕으로 향했지만, 이미 거북이가 언덕 정상에 도착해 황금빛 꽃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거북이의 등은 땀으로 젖어 있었지만, 그의 얼굴에는 평온한 만족감이 가득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줍니다. **데일 카네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열의를 다해 행동하라. 그러면 곧 열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는 종종 토끼처럼, 원하는 것을 머릿속으로만 그리며 완벽한 때를 기다립니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 개선, 이루고 싶은 꿈, 혹은 그저 오늘 하루를 더 즐겁게 보내고 싶은 바람까지도 말입니다. 하지만 행동하지 않는 바람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합니다.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에 사로잡혀, 혹은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우리는 지쳐가고 번아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북이처럼, 가장 쉬운 첫걸음이라도 내딛는 순간, 우리의 마음속에는 묘한 열의와 에너지가 솟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당신이 품고 있는 작은 바람이라도 좋으니, 그것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어 보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발걸음은 곧 열정으로 가득 찬 여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