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한 별들을 바라보며 그 신비를 좇는 한 나그네가 있었습니다. 그는 밤낮없이 길을 떠돌며 가장 밝고 아름다운 별을 찾고자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의 끊임없는 여정을 칭찬하기도 하고, 헛된 꿈을 좇는다며 비웃기도 했지만, 나그네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가슴속에는 오직 저 높은 곳의 찬란한 빛만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계절이 지나고, 나그네는 지칠 대로 지쳐 더 이상 발걸음을 옮기기 힘든 황량한 사막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늘 보던 별들이 오늘은 그의 눈앞에서 흐릿하게 흔들리는 듯했습니다. 그의 목마름은 극에 달했고, 절망감이 그를 덮쳤습니다. 그때, 그의 발치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졸졸졸, 마치 생명의 속삭임과도 같은 소리였습니다.
나그네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소리를 따라갔습니다. 마침내 그는 낡았지만 단단한 돌로 둘러싸인 우물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조심스럽게 우물가에 다가가 물을 떠 마셨습니다. 차갑고 맑은 물이 목구멍을 타고 흐르자, 그의 온몸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것이 바로 이곳, 그의 발아래에 있었음을 말입니다.
그가 하늘의 별을 쫓느라 정작 자신의 곁에 있는 생명의 근원, 즉 목마른 이에게 꼭 필요한 물을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의 방황은 찬란한 별빛을 향한 것이었으나, 진정한 만족과 구원은 바로 곁의 우물에서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제프 베이조스(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고객 중심 사고가 모든 혁신의 출발점이다.’**
이 나그네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때로 직장 상사에게 인정받기 위해, 혹은 성공과 돈이라는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별을 좇느니라 정작 우리가 속한 공동체, 우리가 일하는 회사의 ‘고객’이 무엇을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지 잊고 살아갑니다.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조급함을 느끼고, 끝없는 경쟁 속에서 번아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마치 나그네가 찬란한 별빛에 홀려 가장 절실한 우물을 보지 못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좇는 성공이라는 별도, 우리가 이루고 싶은 혁신이라는 찬란함도 결국은 누군가의 ‘목마름’을 채워줄 때 비로소 그 빛을 발한다는 것을. 나그네가 우물을 발견했을 때 비로소 진정한 만족을 얻었던 것처럼, 우리 또한 우리의 주변, 우리의 고객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고 그것을 채워줄 때, 비로소 우리 삶과 일터에 진정한 혁신과 성장이 싹틀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절실한 필요를 발견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모든 위대한 여정의 시작점이자, 진정한 발견의 순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