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시장에서 삼성 SDI와 LG 에너지 솔루션의 역할이 핵심이라는 관찰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 삼성 SDI가 먼저 착공에 들어간 점과 LG 에너지 솔루션의 흐름은 시장 판세를 가늠하는 주요 변수로 보인다.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발전은 한국 쪽에 기회를 열어줄 가능성이 있다. 중국산 LFB의 수요가 줄어들면 한국 기업이 그 자리를 대체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참고로 중국의 시장 점유율이 90% 가까이 됐다는 사실도 함께 생각해볼 부분이다.
로봇 기술과 자율주행의 발전은 전기차 시장의 자체적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고, 보험료가 일반 운전자의 50%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자율주행의 안전성도 부각된다.
환율 측면에서는 중국 LFB 수요 감소가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코스피에는 삼성 SDI와 LG 에너지 솔루션의 성과가 긍정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고, 산업 측면에선 ESS와 로봇 관련 산업의 성장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주의할 점도 남아 있다. 전기차 공급 계약 취소로 인한 실적 악화 가능성, 중국 LFB 시장 점유율 변화에 따른 경쟁 심화 등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지켜볼 포인트로는 ESS의 실적 변화, 삼성 SDI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진행 상황, 로봇 기술의 상용화 속도, 전기차 수요 변화, 리튬 가격 변동을 꼽아두었다.
여기까지 보고 든 인상은, 여러 변수가 얽혀 있지만 뚜렷한 관심 지점들이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