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이미 상거래에서 현금의 비중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통계상 현금 결제 비중이 4%로 보고되며, 일상에서 카드를 대체하는 간편결제들이 널리 쓰인다.
북유럽은 또 다른 양상이다.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는 결제의 약 90%가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지고, 이들 국가가 디지털 결제를 선도하고 있다는 관찰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유럽 쪽에서는 현금을 다시 생각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비상 상황에 대비해 현금을 비축하라는 권고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디지털 결제 의존의 한계를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 관점에서 보면, 디지털 결제의 확산은 핀테크와 관련 산업의 성장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 동시에 비상 시 현금 대비가 부족한 점은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환율과 코스피에는 직접적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국제 정세의 변화가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은 주의할 대목이다.
지켜봐야 할 지점은 유럽의 현금 사용 추세, 한국의 결제 인프라 발전, 그리고 소비자 신뢰와 핀테크 산업의 향방이다. 그러고 보면 일상에 스며든 결제 방식 변화가 뜻밖의 불안요인을 드러내기도 한다는 점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