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신칸센 대신 현대로템?

우즈베키스탄이 현대 로템과 고속열차 도입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일본이 30년 가까이 철도 기반을 지원해왔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번 선택은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일본은 30년 동안 우즈베키스탄 철도 정상화와 인프라 개선을 지원해왔다. 그런데 정작 이번 고속열차 계약은 한국 쪽 손을 들어줬다. 이 부분은 단순한 외교적 성과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계약 규모는 2,700억 원이다. 그동안 일본이 제공해온 ODA와 지원에 비해 이번 계약이 갖는 실무적 의미를 따져보는 시선들이 있다. 숫자는 그대로 눈에 들어온다.

한국 측은 우즈베키스탄의 환경과 요구에 맞춘 사양으로 고속열차를 설계했다고 알려졌다. 이런 기술적 접근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준 한 요인으로 보인다.

시차를 두고 보면 우즈베키스탄은 1991년 독립 이후 철도 정상화 작업을 시작했고, 일본은 20억 달러 규모의 ODA를 통해 기반을 지원했다. 2011년에는 스페인 탈고를 도입했고, 2024년에 현대 로템과 2,7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흐름이 이어진다.

이번 건은 한국 철도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을 기회로 읽힌다. 동시에 일본의 영향력과 향후 반응도 지켜볼 대목이다. 관찰을 멈출 수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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