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짓는 석공과 무너진 성벽

아주 먼 옛날, 드넓은 평원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오랜 가뭄과 흉년에 지쳐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지요. 그때, 마을의 현자가 백 년 동안이나 꿈꿔왔던 거대한 성벽을 쌓아 마을을 보호하고 풍요로운 땅을 만들자는 원대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설계도는 마치 예술 작품처럼 정교하고 완벽했습니다. 성벽의 높이, 두께, 기초를 다지는 방법, 성문 설계까지,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이 그려져 있었지요.

마을 사람들은 감탄했습니다. ‘저 성벽이 완성되면 우리 마을은 영원히 안전하고 부유해질 거야.’ 모두가 그 완벽한 설계도를 찬양하며 곧 시작될 위대한 건설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몇 날 며칠이 지나도, 몇 달이 지나도, 아무도 돌을 나르거나 흙을 파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완벽한 설계도를 보며 감탄하고, 더 나은 방법을 논하며 시간을 보낼 뿐이었지요.

한편, 마을 변두리에는 이름 없는 한 석공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화려한 설계도나 거창한 계획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그의 손에는 낡은 망치와 끌이 있었고, 그의 가슴에는 ‘하나라도 더 쌓자’는 작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 석공은 매일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가장 가까운 언덕에서 돌을 하나씩 주워왔습니다. 그리고는 묵묵히, 자신의 작은 집 옆에 돌을 쌓아나가기 시작했지요. 그의 집은 허름했고, 그가 쌓는 벽도 높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저렇게 작은 돌담을 쌓아 무엇을 하겠느냐’며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석공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는 오늘도 돌 하나를 더 쌓고, 내일도 돌 하나를 더 쌓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마을의 현자가 만든 완벽한 설계도는 결국 종이 위에서만 빛나는 꿈으로 남았습니다. 사람들의 말잔치와 논쟁 속에서, 그 거대한 성벽은 한 뼘도 쌓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가뭄과 흉년에 지친 마을 사람들은 더욱 절망에 빠졌지요.

하지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석공이 묵묵히 쌓아 올린 돌담은 그의 집을 바람과 비로부터 보호해주었고, 그 주변에는 작은 텃밭이 생겨나 척박한 땅에서도 채소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작은 돌담과 텃밭은 점차 마을 사람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저 작은 돌담 하나가 우리를 먹여 살릴 수는 없겠지만, 저 석공의 꾸준함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쳐준다.’

마침내, 마을 사람들은 깨달았습니다. 완벽한 계획이나 거창한 설계도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들은 비로소 낡은 망치와 끌을 들고,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쌓아 올린 작은 벽돌들이 모여, 결국 마을을 지탱하는 튼튼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알렉스 로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00점짜리 기획보다 1점짜리 실행이 수익형 블로그를 만든다.’**

우리는 종종 완벽한 기획, 화려한 로드맵, 그리고 성공에 대한 막연한 꿈에 사로잡힙니다. 마치 그 작은 마을의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완벽한 블로그를 만들어야 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100가지 전략을 모두 짜야 해.’ 하지만 그 완벽함만을 좇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직장 상사 앞에서 무능하다고 비난받을까 봐, 혹은 동료보다 뒤처질까 봐 조급해하며 더 나은 아이디어만을 기다리는 모습은 아닌지요.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번아웃을 느끼며, 막상 글 하나 제대로 써내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좌절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지만 이 우화는 우리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1점이라도 좋으니,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첫 글은 어설퍼도 괜찮습니다. 첫 번째 콘텐츠는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 ‘1점짜리 실행’을 통해 배우고, 개선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꾸준함입니다. 완벽한 성벽을 꿈꾸기보다, 오늘 당장 돌 하나를 쌓는 석공의 지혜를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그 작은 실행들이 모여, 결국 당신의 수익형 블로그라는 튼튼한 성벽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