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깊고 푸른 숲의 가장자리에는 앵무새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이 앵무새는 유난히 재잘거리길 좋아했고, 그 재잘거림의 대부분은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했다. 숲에 내리는 비가 너무 잦으면 ‘이놈의 비 때문에 모든 게 엉망이야!’라고 소리쳤고, 해가 쨍쨍하면 ‘너무 더워서 숨을 쉴 수가 없어!’라며 투덜댔다. 열매가 시큼하면 ‘맛없는 열매만 가득하군!’ 했고, 숲이 조용하면 ‘이 지루함은 대체 뭐냐!’ 하며 짜증을 냈다. 앵무새는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해 할 말이 많았지만, 그 할 말들은 언제나 문제점만을 지적할 뿐이었다.
같은 숲에 등껍질이 닳고 닳은 거북이 한 마리도 살고 있었다. 거북이는 앵무새처럼 소란스럽지는 않았지만, 숲을 가로질러 매일 정해진 길을 묵묵히 걸었다. 어느 날, 거북이가 늘 다니던 숲길 중간에 거대한 통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고 있었다. 앵무새는 그 모습을 보고 곧장 날아와 통나무 위에서 목청껏 외쳤다. ‘맙소사! 저 통나무 좀 봐! 길이 완전히 막혔잖아! 이젠 어떡하냐고! 이걸 누가 치울 수 있겠어? 오늘 목표 지점엔 절대 못 가겠네!’ 앵무새는 통나무의 존재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연신 떠들어댔다.
하지만 거북이는 잠시 멈춰 통나무를 살펴보더니, 이내 등껍질을 낮추고 통나무 밑으로 기어들기 시작했다. 좁고 어두웠지만, 거북이는 끈기 있게 몸을 비집고 통나무의 반대편으로 빠져나왔다. 앵무새는 여전히 통나무 위에서 ‘이 나무 때문에 시간이 얼마나 낭비될 거야!’라며 불평하고 있었지만, 거북이는 이미 자신의 길을 계속 가고 있었다. 며칠 뒤,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숲에 갑자기 짙은 안개가 끼어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았다. 앵무새는 ‘이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길을 잃기 딱 좋군!’이라며 절망적인 소리를 질렀다.
거북이는 잠시 멈춰 안개를 느끼더니, 이내 자신의 더듬이를 이용해 땅의 감촉을 더듬으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더듬이가 닿는 작은 돌멩이 하나, 풀잎의 촉감 하나하나를 느끼며 조심스럽게 길을 찾아갔다. 앵무새는 여전히 ‘안개 때문에 꼼짝도 못 하겠어!’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거북이는 안개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이 숲에 사는 다른 동물들은 앵무새의 불평을 들으며 함께 안타까워했지만, 거북이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조용히 감탄했다.
이처럼,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해결책을 말하고, 실패한 사람들은 문제만 말한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현실은 앵무새의 숲과 다르지 않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는 ‘상사 때문에 일하기 힘들다’며 답답함만을 토로하는 앵무새가 되기 쉬울까, 아니면 ‘상사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대화를 시도해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거북이가 될까.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우리는 ‘돈이 부족해서 아무것도 못 한다’는 문제만 붙잡고 있을까, 아니면 ‘어떻게 하면 수입을 늘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현명하게 돈을 관리할 수 있을까’라는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할까.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나는 왜 저 사람처럼 되지 못할까’라며 자책하는 대신, ‘나는 내가 가진 강점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를 탐색하는 것이 현명한 길일 것이다. 번아웃으로 지쳐 쓰러질 것 같은 순간에도, ‘이 모든 것이 다 내 탓이야’라고 자책하며 문제의 늪에 빠지는 대신,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앵무새의 끝없는 불평처럼, 문제만 말하는 것은 쉽고 편하다. 하지만 거북이처럼 묵묵히 해결책을 찾아 나서는 길이야말로, 결국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진정한 성취를 맛보게 할 것이다. 당신은 오늘,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