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푸른 초원 위로 끝없이 펼쳐진 밤하늘 아래, 유난히 별을 사랑하는 거북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거북이는 밤마다 목을 길게 빼고 가장 밝게 빛나는 별들을 바라보며 생각했습니다. ‘저 높은 곳으로 날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별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삶을 살고 싶어.’
거북이는 매일같이 발버둥 쳤습니다. 껑충껑충 뛰기도 하고, 가파른 언덕을 오르려 애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짧고 굵은 다리는 높이 뛸 수 없었고, 단단한 등껍질은 그를 더 무겁게 할 뿐이었습니다. 매일 실패하고 지쳐 돌아오는 거북이를, 초원 한가운데 묵묵히 뿌리내린 늙은 나무가 지켜보았습니다.
나무는 수백 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봄에는 연둣빛 새잎을 틔우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 지친 나그네들을 쉬게 했습니다. 가을이면 황금빛 단풍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그림을 선사했고, 겨울이면 앙상한 가지에 하얀 눈꽃을 피워 고고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새들은 그의 가지에 둥지를 틀었고, 다람쥐들은 그의 열매를 모았습니다. 나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냈을 뿐이지만, 수많은 생명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지칠 대로 지친 거북이가 나무 아래로 와 앉았습니다. ‘나무님, 저는 왜 이렇게 비루할까요. 저 높은 별을 향해 날아가고 싶은데, 제 몸은 이렇게 땅에 붙어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나무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거북아, 너는 별을 향해 날아갈 수 없지만, 네 단단한 등껍질로 땅 위를 든든히 걷고 있잖니. 넌 누구보다도 꾸준히, 묵묵히 네 길을 갈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단다. 나는 하늘 높이 뻗어 갈 수 없지만, 땅 깊숙이 뿌리를 내려 모든 것을 지탱하고 있단다.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가 가진 강점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 바로 성과란다.’
그때, 거북이는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별을 쫓는 대신, 땅 위를 걷는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그는 더 이상 높이 뛰려 애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묵묵히 초원을 탐험하며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다른 동물들에게 안전한 길을 안내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꾸준함과 끈기는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한 그만의 빛나는 강점이었습니다.
**피터 드러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신의 강점을 기반으로 성과를 내라.’**
우리의 삶 또한 이 거북이와 나무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타인의 화려한 성공을 보며 자신을 비참하게 비교합니다. 직장 상사의 기대치에 맞추려 애쓰거나, 돈과 성공에 대한 조급함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번아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타인이 쉽게 할 수 없는, 당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늘을 나는 새를 부러워하며 땅을 기는 자신을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땅을 굳건히 딛고 묵묵히 걸어가는 당신의 끈기와 꾸준함, 섬세한 관찰력, 깊은 공감 능력,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 등 당신 안에 숨겨진 고유한 강점에 집중하십시오. 그 강점을 갈고 닦아 당신만의 속도로 나아갈 때, 비로소 당신은 가장 빛나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거북이가 땅 위를 걷듯, 나무가 뿌리내리듯, 당신의 강점을 당신의 현실에 심고 가꾸어 나가십시오. 그것이 바로 당신의 삶을 가장 풍요롭게 만드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