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드넓은 산맥의 기슭에 이름난 활터가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두 명의 궁수가 살고 있었습니다. 한 명은 오랜 세월 활을 잡아왔고, 그의 화살은 바람을 가르고 표적의 정중앙을 언제나 정확히 맞추는 최고의 궁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실력을 칭송하며 그에게 막대한 보물을 안겨주었습니다. 다른 한 명의 궁수는 젊고 열정은 넘쳤지만, 그의 화살은 종종 엉뚱한 곳으로 향하거나 힘없이 떨어지곤 했습니다. 그는 밤낮없이 연습했지만, 최고의 궁수처럼 명중시키는 날은 드물었습니다. 젊은 궁수는 최고의 궁수의 화려한 삶을 부러워하며 자신도 그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위대한 궁수가 될 수 있을까? 더 좋은 활을 사야 할까? 더 빠르고 강하게 쏘는 법을 익혀야 할까?’
어느 날, 젊은 궁수는 최고의 궁수를 찾아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저는 어떻게 하면 스승님처럼 위대한 궁수가 될 수 있습니까? 저는 매일 연습하고, 최고의 활을 다루지만, 제 화살은 늘 부족합니다.’
최고의 궁수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의 오래된 활을 들어 먼 산봉우리를 가리켰습니다. ‘저 산봉우리에 있는 가장 높은 나무의 가장 얇은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작은 열매를 보겠느냐?’
젊은 궁수는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았습니다. 너무도 멀고 작은 대상이었습니다. ‘저것을 맞추라구요? 불가능합니다!’
최고의 궁수는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네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단순히 열매가 아니다. 그것은 네가 쏘아 올릴 화살이 닿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의 끝이다. 너는 그 열매를 맞추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지. 하지만 나는 다르다. 나는 내가 왜 이 활을 잡고 있는지, 이 화살이 어디로 날아가야 하는지, 그 화살이 숲에 어떤 생기를 불어넣을지, 혹은 사냥꾼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를 상상하며 쏜다. 나는 이 활을 잡는 순간부터, 내가 쏘는 모든 화살에 내 마음을 싣는다. 네가 지금 겪는 부족함은, 네 화살에 네 마음이 담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가 하는 일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고의 궁수는 잠시 말을 멈추고, 그의 명언을 덧붙였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라. 그것이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젊은 궁수는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그는 단순히 ‘잘 쏘는 것’에만 집중했지, ‘왜 쏘는지’, ‘무엇을 위해 쏘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의 화살에는 열정이 아닌, 성공에 대한 조급함과 타인과의 비교만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우리는 종종 직장 상사와의 관계 속에서, 혹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더 나은 결과’만을 좇느라 지쳐갑니다.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은 우리를 번아웃으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우리가 하는 일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비로소 그 일은 단순한 노동을 넘어 위대한 창조의 과정이 됩니다. 그 사랑은 우리에게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주고, 예상치 못한 영감을 불어넣으며, 결국 우리가 꿈꾸던 ‘위대한 일’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화살에 당신의 마음을 담아 쏘아 올리세요. 그러면 그 화살은 분명 이전과는 다른, 훨씬 더 멀고 놀라운 곳에 닿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