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가르지 못한 화살, 명확한 목표를 묻다

옛날 옛적, 깊고 울창한 숲이 있었습니다. 그 숲에는 노련한 사냥꾼과 그의 아들, 그리고 그의 아들이 애지중지하는 활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활쏘기를 배웠지만,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칭찬을 받고 싶었고, 숲에서 가장 빠른 사슴을 잡고 싶다는 열망은 가득했지만, 그의 화살은 늘 엉뚱한 곳을 향하거나 힘없이 땅에 떨어지곤 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은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아버지, 저는 왜 아버지처럼 화살을 정확하게 쏘지 못하는 걸까요? 활도 팽팽하고, 제 팔 힘도 부족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아버지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숲 가장자리에 있는 큰 바위를 가리켰습니다. ‘저 바위에 네가 맞추고 싶은 곳을 정해 보아라. 어떤 것이든 좋다. 하지만 그냥 허공에 대고 쏘지 말고, 네 마음속에 그곳이 명확하게 그려지도록 말이다.’

아들은 잠시 망설였습니다. 늘 숲을 맴돌며 사냥감을 쫓는 데 익숙했던 그에게, 막연히 ‘잘 쏘고 싶다’는 마음 말고 다른 것을 정한다는 것은 낯선 일이었습니다. 그는 이내 아버지의 말대로 바위의 툭 튀어나온 돌출 부분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숨을 깊게 들이쉬고,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그의 눈은 목표에 고정되었고, 온 신경이 그곳에 집중되었습니다. 쉭! 화살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정확히 그 돌출 부분을 맞추었습니다.

아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보아라. 네가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지 명확할 때, 너의 힘은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 바람이 불든, 나무가 가리든, 너의 화살은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어디로 갈지 모르는 채 맴돌 뿐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진실을 말해줍니다.

**나폴레온 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명확한 목표는 모든 성취의 출발점이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정보와 선택지 속에서 길을 잃기 쉽습니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얼마나 더 벌어야 만족할지 모르는 돈에 대한 조급함,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느끼는 불안감,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생각에 찾아오는 번아웃. 이러한 현실적인 고충들은 종종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마치 아들의 화살처럼, 명확한 목표 없이 막연한 바람만을 쫓다 보면 에너지는 분산되고,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좌절감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아들이 바위의 돌출 부분을 명확히 겨누었을 때처럼, 우리도 삶의 분명한 목표를 설정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그 목표가 거창한 성공이든, 소소한 자기 계발이든, 아니면 단순히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이든, 그것이 명확하게 정의될 때 우리의 의지와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그 방향으로 집중됩니다.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 잠시 멈추어 서서 내가 정말로 도달하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명확한 목표라는 나침반이 있다면, 어떤 폭풍우 속에서도 우리는 흔들림 없이 우리가 원하는 항구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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