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깊은 숲 속에 작은 다람쥐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도토리를 모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늘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저 높은 나무 꼭대기에 사는 청설모가 자신보다 훨씬 크고 탐스러운 도토리를 모으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땅속 깊은 곳에 숨겨진 더 많은 도토리를 찾지는 못했을지 늘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도토리 더미를 보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늘 다른 동물들의 도토리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시샘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도토리를 세는 일에도, 맛을 음미하는 일에도 소홀해졌습니다. 결국 그는 아무리 많은 도토리를 모아도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말했습니다. “모든 불행의 시작은 남과 비교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것은 마치 작은 다람쥐의 이야기와 같습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합니다. SNS 속 화려한 모습, 성공했다는 소식, 남들이 가진 물질적인 풍요로움 등을 보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합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보는 것은 그들의 삶의 일부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들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뇌하고, 어려움을 겪으며,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가진 스마트폰이 남들이 쓰는 최신 모델이 아니라고 해서 불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의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세상과 소통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연락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이지, ‘남이 가진 것보다 무엇이 부족한가’가 아닙니다.
혹은 내가 다니는 회사가 남들보다 규모가 작다고 해서 나의 노력이 가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회사에서도 나는 분명히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나의 성장과 기여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비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충분함’을 잊고 ‘더 많음’만을 좇기 때문입니다. 나의 현재를 충분히 누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불행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