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 어느 나라에 지혜로운 늙은 선장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평생을 바다와 함께하며 수많은 폭풍우를 헤치고 새로운 항구를 발견해 온 베테랑이었죠. 그의 곁에는 늘 젊고 열정 넘치는 항해사 ‘준’이 있었습니다. 준은 궂은 날씨에도 묵묵히 돛을 올리고, 거친 파도 속에서도 묵묵히 키를 잡는 성실한 청년이었습니다.
어느 날, 늙은 선장은 준에게 물었습니다. ‘준아, 네가 항해하는 배의 목적지는 어디인가?’ 준은 잠시 망설이다 대답했습니다. ‘목적지요? 저는 그저 이 배를 안전하게 이끌고, 파도를 헤쳐나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로 가든, 어떤 항구에 닿든 그것은 선장의 뜻에 따를 뿐입니다.’
늙은 선장은 깊은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너는 평생 돛을 올리고 키를 잡겠지만, 결국 너의 힘과 땀은 다른 누군가의 항로를 완성하는 데 쓰일 뿐이다. 너의 배는 바람이 부는 대로, 조류에 휩쓸리는 대로 떠다닐 뿐, 네가 꿈꾸던 항구에 닿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때, 늙은 선장은 낡은 나침반을 꺼내 준에게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이 나침반은 방향을 잃지 않게 도와준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네 마음속에 선명하게 그려진 지도, 즉 네가 도달하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다. 목표가 없는 항해는 그저 표류일 뿐이야.’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명확한 목표가 없는 사람은 목표가 있는 사람을 위해 평생 일하게 된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납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단순히 옛날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 삶 속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르며, 혹은 밤늦게까지 책상 앞에 앉아 있습니다. 때로는 직장 상사의 지시에 묵묵히 따르고, 때로는 성공과 돈에 대한 막연한 조급함에 휩싸여 앞만 보고 달려갑니다. 하지만 문득 거울을 볼 때, 혹은 문득 찾아오는 허탈감 속에서 우리는 질문하게 됩니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불안해하고, 때로는 번아웃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기도 합니다. 늙은 선장의 말처럼, 명확한 목표 없는 삶은 결국 누군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도구가 되거나, 바람에 휩쓸리는 돛단배처럼 방향 없이 떠돌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삶이라는 배는 지금 어떤 항구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까? 당신의 마음속에는 어떤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까? 나침반과 더불어, 당신의 삶을 이끌어갈 명확한 목표라는 돛을 올릴 때, 당신은 비로소 당신이 꿈꾸던 항구에 닿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