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작은 마을에 ‘빛나는 씨앗’이라 불리는 신비로운 씨앗이 있었습니다.
이 씨앗은 땅에 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 아무도 보지 못하는 곳에 조용히 자리 잡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씨앗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어떤 이들은 그저 잊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씨앗은 묵묵히 자신의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가뭄이 들어 마음이 메말라갈 때도, 험한 바람이 불어와 마음을 흔들 때도 씨앗은 꿋꿋했습니다.
어느 날, 한 나그네가 길을 잃고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때, 그의 마음 깊은 곳에서 희미한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잊고 있었던 ‘빛나는 씨앗’이 그의 작은 친절과 따뜻한 말 한마디에 반응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작은 싹이 트기 시작했고, 그 싹은 나그네의 마음을 따라 천천히 자라났습니다.
그 싹은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뿜어냈습니다.
마침내, 그 싹은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 나그네의 앞길을 환하게 비추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마음속에 심어진 보이지 않는 씨앗들은 때로는 잊히고, 때로는 외면받지만, 작은 관심과 보살핌으로 놀라운 생명력을 발휘합니다.
그것이 용기일 수도, 사랑일 수도, 혹은 끈기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던진 작은 친절, 우리가 흘린 진심 어린 눈물, 우리가 품은 작은 소망들이 바로 그 씨앗에 주는 자양분이 됩니다.
그 씨앗들이 싹틀 때, 우리는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변화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삶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풍경과 같습니다.
그 풍경 속에서 우리는 때로는 길을 잃기도 하고, 때로는 험난한 길을 걷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는 이미 빛나는 씨앗이 심겨 있다는 것을.
그 씨앗이 싹트도록 가꾸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몫입니다.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믿는 데서 시작된다 – 헬렌 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