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땀방울, 거대한 산맥을 빚다

아주 오래전, 세상이 아직 젊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광활한 평지에 덩그러니 놓인 작은 돌멩이 하나가 있었습니다.

“나는 언제쯤 저 멀리 보이는 거대한 산맥처럼 될 수 있을까?”

돌멩이는 매일같이 한숨을 쉬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먼지가 흩날리고, 비가 오면 흙탕물이 묻어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작은 물방울 하나가 돌멩이 곁에 내려앉았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슬퍼하고 있니?”

돌멩이는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이야기했습니다. 보잘것없는 자신은 영원히 이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절망했습니다.

물방울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너는 아직 깨닫지 못하는구나. 바로 너의 곁에 수많은 ‘보이지 않는 땀방울’들이 모여들고 있단다.”

돌멩이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땀방울이라니,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물방울은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아침 이슬이 마르고, 밤이슬이 맺히고, 때로는 작은 구름 조각들이 너에게 물기를 남기고 가지. 그 모든 순간, 아주 작은 물줄기들이 너를 적시고, 조금씩 너의 형태를 다듬어가지.”

“하지만 그건 너무 미미하잖아. 산맥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정말 그럴까? 수천 년, 수만 년 동안 이어진 그 ‘미미한’ 순간들이 쌓이고 쌓이면 어떻게 될까?”

물방울은 돌멩이에게 묻고는 답했습니다. “그 ‘보이지 않는 땀방울’ 하나하나가 모여, 너를 조금씩 깎고 다듬으며, 거대한 지층을 만들고, 바람과 비에 씻겨 마침내 웅장한 산맥의 모습을 갖추게 되는 거란다. 너는 결코 혼자가 아니야.”

그제야 돌멩이는 깨달았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물기, 이슬, 비, 그리고 작은 구름 조각들이 바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보이지 않는 땀방울’들이라는 것을요.

이처럼 우리 삶도 거대한 산맥과 같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 흘리는 보이지 않는 땀방울,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언젠가 우리를 위대한 존재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거대한 산맥의 일부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을 깎고 다듬는 그 끊임없는 과정을 믿고 나아간다면, 우리 또한 언젠가 웅장한 봉우리를 솟아올릴 것입니다.

그 작은 물방울의 속삭임처럼,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은 의미 없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과정에는 우리를 성장시키는 힘이 깃들어 있습니다.

성공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며, 실패는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 나아가는 용기이다.윈스턴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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