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ICMS 발표를 보며 개인적으로 몇 가지 점을 정리해봤다. 발표 자체가 랜드플래시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ICMS는 AI 추론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 스토리지 개념으로 소개됐다. 이 맥락에서 랜드플래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라붙는다. 발표 이후 관련 수요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수요가 늘어난다는 전망과 달리 공급 측면에서는 이미 숨가쁜 움직임이 감지된다.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이 과거의 수요 급증을 겪으면서 현재의 수요 감소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생산량은 월 180만 장에서 150만 장으로 줄어들었다.
수요·공급의 비대칭은 시장 전체에 파장을 줄 수 있다. 2027년까지 필요한 ICMS의 용량이 1.1억바트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랜드플래시의 가격 동향과 공급 부족 여부가 주목받는다. 이 흐름은 환율, 코스피, 관련 산업 섹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한국 시장 관점에서 보면 기회와 리스크가 공존한다. 랜드플래시 수요 증가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반면,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 가격 상승과 기업 운영의 어려움도 생긴다. 엔비디아의 행보와 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지켜보는 일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