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따라 춤추는 떡갈나무의 노래

옛날 옛적, 드넓은 초원에 홀로 서 있는 떡갈나무가 있었습니다. 이 떡갈나무는 다른 나무들과 달랐습니다. 주변의 낮은 덤불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웅크리는 동안에도, 떡갈나무는 곧게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었습니다. 마치 세상의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쏠린 듯, 당당하게 서 있었습니다.

어느 날, 떡갈나무 아래를 지나던 바람이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습니다. ‘너는 너무 높이 솟아 있구나. 저 아래, 부드러운 땅에 뿌리를 내리고 다른 풀들과 함께 살면 얼마나 편안할까. 모든 나무가 그렇게 살고 있단다.’

떡갈나무는 잠시 침묵했습니다. 바람의 말은 달콤했습니다. 안락함, 평범함, 타인과의 조화. 하지만 떡갈나무는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낮은 곳에 머문다면, 거센 폭풍우가 몰아칠 때 가장 먼저 쓰러질 것이라는 것을. 또, 하늘을 가득 채우는 햇살을 온전히 받지 못하고, 저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의 장엄함을 결코 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그때, 떡갈나무는 자신의 뿌리가 얼마나 깊이 땅속으로 뻗어 있는지, 줄기가 얼마나 굳건한지 느꼈습니다. 잎새들은 바람을 타고 노래를 불렀고, 가지들은 하늘의 구름과 춤을 추었습니다. 높이 솟아 있는 것이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임을 깨달았습니다.

떡갈나무는 바람에게 답했습니다. ‘나는 나의 길을 갈 것입니다. 높이 솟아나는 것이 나의 꿈이며, 바람을 맞으며 춤추는 것이 나의 노래입니다. 비록 외로울지라도, 나의 모습 그대로 살아갈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떡갈나무는 초원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그늘은 넓게 퍼져 지친 나그네들을 쉬게 했고, 튼튼한 가지는 새들의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그 떡갈나무를 보며 감탄했습니다. 그 웅장함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곧게 나아간 결과였습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라.’**

우리는 종종 떡갈나무의 덤불처럼, 혹은 바람의 속삭임처럼,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대에 휩쓸려 자신의 꿈을 움츠리곤 합니다.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보며 잠재력을 숨기거나,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에 휩싸여 진정한 나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SNS 속 타인의 빛나는 모습과 나를 비교하며 불안해하고,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번아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떡갈나무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진정한 강함은 외부의 압력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두려움 없이 자신만의 길을 걷는 용기에서 나온다는 것을 말입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그 꿈을 향해 자신 있게 나아갈 때, 당신 또한 세상에서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떡갈나무가 될 것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면, 오히려 그 바람을 타고 더 높이 춤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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