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밤하늘의 가장 밝은 별을 찾아 떠나는 나그네가 있었습니다. 그의 발걸음은 늘 희망으로 가득했고, 손에는 빛나는 별을 향한 열정만이 들려 있었습니다. 나그네는 밤낮없이 걸었습니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며, 때로는 거친 바람에 몸을 맡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오직 별만을 생각했습니다. 별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하면 별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지, 그것만이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시간이 흘러 나그네는 지쳐갔습니다. 별은 여전히 그의 앞에 있었지만, 마치 끝없이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멀리 왔는지,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했는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의 시선은 언제나 하늘의 별에 고정되어 있었기에, 발밑의 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길을 잃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숲속에서 길 잃은 나침반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나침반은 쉼 없이 덜컹거리며 제멋대로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나그네는 처음에는 나침반을 무시했습니다. 그의 목표는 오직 별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절망에 빠진 그는 문득 나침반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천천히 걸었습니다.
놀랍게도,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은 그가 늘 꿈꾸던 별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나침반이 덜컹거릴 때마다 그는 땅을 딛고, 주변의 풍경을 살피며, 자신의 발걸음을 조절했습니다. 그는 더 이상 별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발걸음은 비로소 안정되었고, 여정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이야기가 끝날 무렵, 나그네는 깨달았습니다. 때로는 가장 빛나는 별을 쫓는 것보다, 그 별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말입니다. 이처럼 **제프 베이조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거꾸로 작업한다.’**
이 나그네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직장 상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혹은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에 휩쓸려, 우리는 종종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자체를 잊고 살아갑니다.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좌절하고, 번아웃에 시달리며, 정작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본질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별만을 쫓다 길을 잃었던 나그네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나침반이 보여주었듯, 때로는 우리의 ‘고객’, 즉 우리가 섬기는 대상 혹은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본질’을 중심에 두고, ‘거꾸로’ 생각해보는 역발상이 필요합니다. 그들의 필요와 입장에서 출발하여, 우리가 제공해야 할 가치와 해결책을 찾아 나설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발견하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별을 향한 여정을 완성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