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드넓은 숲의 깊숙한 곳에 명궁이라 불리는 한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활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여,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언제나 겸손했고, 숲 속의 어린 동물들에게도 조심스럽게 활쏘기를 가르쳤습니다.
그 중 유독 꿈이 큰 어린 사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노인의 칭찬을 받는 것을 넘어, 숲에서 가장 멀리, 가장 정확하게 화살을 쏘는 궁수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매일같이 노인을 따라다니며 활쏘는 법을 익혔지만, 그의 화살은 번번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거나, 나무에 부딪히거나, 땅에 꽂히기 일쑤였습니다. 다른 어린 동물들은 그런 그를 보며 수군거렸습니다. ‘저 사슴은 재능이 없어.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될 거야.’
어느 날, 숲의 가장 높은 봉우리 위에 핀 전설의 꽃을 쏘는 내기 시합이 열렸습니다. 수많은 궁수들이 도전했지만, 바람이 너무 거세고 봉우리가 너무 높아 성공한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린 사슴은 용기를 내어 시합에 나섰습니다. 그는 노인에게 배운 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의 화살은 또다시 허공을 가르며 숲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고, 어린 사슴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때, 노인이 어린 사슴에게 다가와 그의 어깨를 토닥였습니다. ‘얘야, 너는 숲에서 가장 멀리, 가장 정확하게 화살을 쏘고 싶어 했지. 그리고 오늘, 너는 그 목표를 향해 가장 용감하게 도전했단다.’ 노인은 잠시 말을 멈추고 어린 사슴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습니다. ‘성공은 한 번에 오는 것이 아니란다. 수많은 넘어진 화살들이 모여 비로소 바람을 가르는 화살이 되는 것이지.’
그 순간, 어린 사슴은 깨달았습니다. 그의 넘어진 화살들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그가 꿈을 향해 나아갔다는 증거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는 다시 활을 잡았습니다. 비록 아직은 서툴렀지만, 그의 눈빛에는 더 이상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엘버트 허버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실패는 당신이 누구인지가 아니라, 당신이 무엇을 시도했는지를 말해준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넘어진 화살’들을 마주합니다. 직장 상사의 냉담한 반응에 가슴이 무너지고,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에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타인의 성공과 나의 처지를 비교하며 자존감을 잃습니다. 때로는 너무 많은 시도 끝에 번아웃이라는 깊은 구렁텅이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실패의 순간들은 당신이 ‘무엇을 시도했는지’를 말해주는 훈장과 같습니다. 당신이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나아갔다는 증거이며, 꿈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는 자랑스러운 흔적입니다.
넘어진 화살은 결코 당신의 가치를 결정짓지 않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얼마나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얼마나 큰 꿈을 꾸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용감하게 도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나침반일 뿐입니다. 그러니 다시 활시위를 당기십시오. 당신의 다음 화살은, 이전의 모든 실패를 딛고 날아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