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깊고 깊은 산골짜기에 두 명의 광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한 명은 ‘탐욕’이라는 이름을 가진 젊은 광부였고, 다른 한 명은 ‘인내’라는 이름을 가진 노년의 광부였습니다. 둘은 평생을 함께 황금을 찾아 땅속 깊은 곳을 파내려 왔습니다.
젊은 탐욕이는 매일같이 금맥을 찾겠다며 의욕에 불타 있었습니다. 그는 쉴 새 없이 삽질을 했지만, 좀처럼 황금을 발견하지 못하자 금세 지루함과 실망감에 빠지곤 했습니다. ‘아이고, 이놈의 땅은 텅 비었단 말인가. 하루 종일 땀만 흘리고 이렇게 허탕을 칠 수는 없어!’ 그는 몇 날 며칠을 파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으면 금세 다른 곳으로 옮겨가거나, 심지어는 광산 일을 그만두려는 생각까지 하곤 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늘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황금만이 가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반면 노년의 인내는 달랐습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땅을 파내려 갔습니다. 삽질 한 번 한 번에 온 마음을 담았고, 때로는 땀방울이 마르도록 삽질을 반복했지만, 그의 얼굴에는 조급함 대신 차분함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땅속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희미한 소리에 귀 기울였고, 암석의 질감에서 황금의 흔적을 읽어내려 애썼습니다. 동굴 깊숙한 곳에서 묵묵히 삽질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오랜 시간을 견뎌온 고목과 같았습니다.
어느 날, 젊은 탐욕이는 며칠째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땅에 진저리를 쳤습니다. ‘더 이상은 못 참겠어. 이놈의 황금은 내 운명이 아닌가 보군.’ 그는 마지막으로 몇 번의 삽질을 하고는 짐을 챙겨 광산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그가 파내려 온 마지막 지점 바로 옆에서, 땅속 깊은 곳에서 희미하게 반짝이는 황금 덩어리를 놓친 채 떠나버린 것입니다. 그가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년의 인내는 마지막 힘을 다해 삽질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그의 앞에는 그가 꿈꿔왔던 눈부신 황금 덩어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깊은 숨을 내쉬며, 황금과 함께 오랜 기다림의 결실을 맞이했습니다.
이처럼 **토마스 에디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생의 많은 실패자는 포기했을 때 자신이 성공에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오늘날 우리 역시 탐욕이와 인내의 삶을 살아갑니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지쳐 ‘이만큼 했으면 됐다’고 생각하며 묵묵히 버텨온 시간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는가 하면,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에 휩싸여 조금만 어려운 일이 닥쳐도 ‘이건 내 길이 아닌가 봐’라며 쉽게 포기해버립니다.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좌절하고, 번아웃이 온 것처럼 느껴져 모든 것을 멈추고 싶을 때, 우리는 종종 성공의 문턱 바로 앞에서 멈춰 서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마지막 한 걸음, 그 마지막 삽질이 우리를 원하던 곳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내의 씨앗을 뿌리고 끈기라는 물을 주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자신도 몰랐던 성공의 황금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손에 쥔 삽을 놓지 마십시오. 성공은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