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높고 험준한 산봉우리에 둥지를 튼 거대한 독수리 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미 독수리는 매일 먹이를 구해 오느라 바빴고, 새끼들은 둥지 안에서 깃털을 다듬으며 날갯짓 연습을 했습니다. 그중 유독 한 마리의 어린 독수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다른 형제들보다 몸집이 작고 날개가 약해 보였습니다.
어느덧 날 때가 다가왔습니다. 형제들은 용감하게 둥지 밖으로 뛰어내려 푸른 하늘을 향해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어린 독수리는 달랐습니다. 그는 둥지 가장자리에 앉아 끝없이 펼쳐진 허공을 바라보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만약 내가 날지 못하면 어떡하지? 추락해서 다치거나, 굶어 죽으면 어떡하지?’
그의 마음속에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이 맴돌았습니다. 그는 몇 날 며칠을 둥지 안에만 머물렀습니다. 어미 독수리는 그런 그를 보며 안타까워했지만, 날아가는 법은 스스로 익혀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간은 흘러 형제들은 능숙하게 하늘을 나는 법을 익혔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떠나갔습니다. 하지만 이 어린 독수리는 여전히 둥지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의 날개는 점점 더 약해졌고, 그의 마음속의 두려움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그는 결국 평생을 둥지 안에서 보내며, 하늘을 나는 형제들의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의 삶은 날아보지도 못하고 끝났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짜 실패다.’**
그 어린 독수리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 자신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서 부딪힐까,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가 성공하지 못할까, 혹은 타인과의 비교에서 뒤처질까 두려워 선뜻 행동하지 못합니다. ‘번아웃’이라 불리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혹은 경제적인 안정을 놓칠까 조급해하며 새로운 기회를 망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요사키의 말처럼, 가장 큰 실패는 바로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날지 못한 새는 날개의 힘을 증명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스스로 만든 두려움이라는 둥지에 갇혀 생을 마감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삶 또한 그렇습니다. 실패의 가능성을 외면하고 안주하는 순간, 우리는 가장 소중한 것, 즉 성장하고 변화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진정한 실패는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져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내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