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푸른 산자락 아래 자리 잡은 작은 마을에 두 명의 농부가 살고 있었다. 한 명은 ‘성실’이라 불렸고, 다른 한 명은 ‘욕심’이라 불렸다. 두 사람 모두 땅을 일구어 생계를 유지했지만, 그 마음가짐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성실은 매일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밭으로 향했다. 땀 흘려 씨앗을 뿌리고, 정성껏 물을 주며, 잡초를 뽑는 그의 하루는 고단했지만 늘 만족스러웠다. 그의 밭에서는 작물이 탐스럽게 익어갔고, 그는 그 수확물로 가족의 생계를 넉넉히 유지하며 소소한 행복을 누렸다.
반면 욕심은 늘 성실의 밭을 흘긋거렸다. 성실의 밭에서 더 많은 작물이 나는 것을 볼 때마다 그의 마음속에서는 불길한 씨앗이 자라났다. 그는 더 많은 황금을, 더 큰 부를 꿈꾸었다. 어느 날, 그는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현자를 찾아가 물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성실이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제 밭이 성실이의 밭보다 훨씬 더 많은 황금을 토해내게 하고 싶습니다.’
현자는 깊은 숨을 내쉬며 말했다. ‘네 마음속에 자리한 두 마리의 짐승을 보아라. 하나는 ‘공포’라 불리며, 네게 없는 것을 볼 때마다 불안하게 짖어댄다. 다른 하나는 ‘탐욕’이라 불리며,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갈망하게 한다. 이 두 짐승이 네 마음을 지배하는 한, 너는 결코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욕심은 현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여전히 성실이의 밭을 부러워하며,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금지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밤마다 몰래 성실이의 밭으로 가서 작물을 훔치거나, 밭에 해로운 약을 뿌렸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 공포와 탐욕은 더욱 커져갔고, 그는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의 밭은 오히려 황폐해져 갔고, 그의 삶은 점점 더 고통스러워졌다.
반면 성실이는 여전히 자신의 밭을 가꾸며 묵묵히 하루를 보냈다. 그는 다른 사람의 것을 부러워하거나, 더 많은 것을 탐내지 않았다. 그의 마음은 평온했고, 그의 밭에서는 매년 풍성한 수확이 이어졌다. 그는 비록 많은 재물을 쌓지는 못했지만, 마음의 평화와 가족의 웃음 속에서 진정한 부유함을 누렸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욕심은 늙고 병들어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마음은 늘 공포와 탐욕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그는 단 한 번도 진정한 만족이나 풍요를 경험하지 못했다. 성실이는 늙어서도 여전히 그의 밭 옆에서 손주들에게 지혜를 나누어주며 평화로운 삶을 살았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공포와 탐욕을 통제하지 못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우리의 삶은 종종 이 두 농부의 이야기와 닮아 있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서 승진과 연봉 상승에 대한 공포와 탐욕을 느끼고,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에 휩싸여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기도 한다. SNS를 통해 타인의 화려한 삶과 자신을 비교하며 박탈감을 느끼고,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갈망하다가 번아웃을 경험하기도 한다. 마치 욕심이처럼, 우리는 손에 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못하고, 늘 더 큰 것을 향한 불안감과 끝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진정한 행복과 풍요를 놓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