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산 구조를 들여다보면 부동산 쏠림이 뚜렷하다. 한국 가구의 76%가 부동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노인 가구의 경우 80-90%가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다. 국민연금 평균 월 수령액은 60만 원이라는 수치도 함께 놓고 보면, 자산 구성의 편중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하게 된다.
일본의 사례는 오래된 경고처럼 남아 있다. 일본의 부동산 시장이 30년간 하락한 사례를 참고하면, 부동산 가치 하락이 노후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가볍지 않다. 통계상 한국의 50대 가구 순자산은 5억 5천만 원인데 그중 4억 6천만 원이 부동산이라는 점은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결국 남는 화두는 인적 자산 관리다. 자신의 직업과 인적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노후 준비에 필수적이라는 관찰을 반복하게 된다. 환율, 코스피, 산업·섹터 등 시장 채널의 변화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변화, 국민연금 제도의 변화, 고령화 사회의 진행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동안 머릿속에 남을 질문으로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