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록 셰프의 조림 요리를 언급하면서 요리 여정을 꺼내놓는다. 조림을 보고 따라 하진 않았지만, 그 경험이 나의 요리 시작점이 된 건 분명하다. 요리법을 흉내 내다 보니 재료 손질과 불 조절 같은 사소한 선택들이 마음에 남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요리를 통해 경제적 개념을 쉽게 전달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확인했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경제를 쉽게 설명하자는 신념으로 활동해온 점을 떠올리면, 요리는 그 작업을 풀어내는 하나의 방식으로 어울린다.
실습으로는 카레라이스를 만들었다. 재료 준비부터 조리 과정, 조리 시간 배분까지 직접 해보니 설명하려던 경제적 비유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손으로 체득하는 과정이 전달력을 높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성 뒤에는 시식을 하며 맛과 의미를 되새겼다. 맛은 물론이고, 요리 과정 자체가 전하려던 경제적 메시지를 품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다음 번에는 또 다른 레시피로 같은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