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산자락 아래에는 두 개의 수원지가 있었다. 하나는 쉼 없이 솟구쳐 흘러내리는 강물이었고, 다른 하나는 샘솟는 물줄기가 얕은 웅덩이에 고여 멈춰버린 샘물이었다. 강물은 쉴 새 없이 흘러 산을 깎고 땅을 적시며 수많은 생명을 키웠다. 그 물줄기를 따라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강가에는 푸른 풀들이 자라나 짐승들의 먹이가 되었다. 강물은 마르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며 세상을 윤택하게 만들었다.
반면, 웅덩이에 고인 샘물은 처음에는 맑고 깨끗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흙탕물이 섞이고 이끼가 끼기 시작했다. 웅덩이 주변의 풀들은 메말라갔고, 작은 생명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샘물은 웅덩이 안에 갇혀 자신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서서히 생기를 잃어갔다. 웅덩이 속 물은 썩어 악취를 풍기기 시작했고, 더 이상 마실 수도, 생명을 키울 수도 없었다.
이 샘물이 멈춰버린 웅덩이 곁을 지나던 현명한 노인이 있었다. 그는 웅덩이의 물이 썩어가는 것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다 그는 쉼 없이 흘러가는 강물을 보며 무릎을 탁 쳤다. 노인은 웅덩이의 물을 다시 강물처럼 흐르게 할 방법을 고민했다. 그는 웅덩이의 흙과 이끼를 걷어내고, 작은 구덩이를 파서 샘물이 솟아나는 곳과 웅덩이를 연결했다. 그러자 맑은 샘물이 다시 솟아나 웅덩이에 고이지 않고 흙탕물을 밀어내며 흘러나가기 시작했다. 웅덩이는 다시 맑은 물로 채워졌고, 주변에는 다시 푸른 풀들이 돋아났다.
이때, 노인은 맑게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나발 라비칸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자가 되는 것은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나 대신 일할 자산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이와 다르지 않다. 매일 출근하여 땀 흘리며 돈을 버는 것은 강물을 억지로 웅덩이에 가두는 것과 같다. 당장은 물이 채워지는 듯 보이지만, 결국 썩고 말라버릴 것이다.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보고, 동료들과의 성과를 비교하며 조급함에 번아웃을 겪는 것은 웅덩이 속 썩어가는 물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하지만 나 대신 일할 자산을 만드는 것은 멈춰버린 웅덩이를 다시 흐르는 강물로 만드는 것과 같다. 그것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불려나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부동산, 주식, 사업 아이디어 등 우리가 만들어낸 자산들은 쉼 없이 흘러가는 강물처럼 우리를 위해 일하고,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멈춰버린 웅덩이에 갇혀 있지 말고, 흐르는 강물처럼 끊임없이 일하는 자산을 만들어 보자. 그것이 진정한 부와 자유로 가는 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