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 상승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달러 신뢰도 약화와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가 맞물리며 지금을 화폐 시스템의 변곡점으로 보는 시각이 흥미로웠다.
중국이 금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발표된 수치로는 20년 만에 금 보유량을 400톤에서 2,000톤으로 늘렸다고 한다. 한편 전문가들의 비공식 추정치로는 5,000톤에 달한다는 의견도 전해진다.
달러 가치의 하락 우려와 함께 중앙은행들이 금을 대체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가치 하락을 우려하며 금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폴란드는 최근 100톤을 사들였고, 올해는 150톤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역사적으로 화폐 시스템은 불안화폐에서 태환화폐로 전환되는 과정을 반복해왔다. 지금 금과 은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며 금값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간의 흐름으로 보면 먼저 중국이 금을 대량 매입하기 시작했고, 그다음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보유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이어 화폐 시스템의 변곡점에 도달하면서 금과 비트코인의 가치가 재평가되는 국면이라는 흐름이다.
국내 시장 관점에서는 몇 가지 채널이 눈에 들어온다. 환율 측면에서는 달러 가치 하락이 원화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코스피는 금값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주식 시장에 적잖은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 산업·섹터 관점에서는 금 관련 산업과 자산에 대한 투자 증가가 일어날 수 있다.
기회로는 금값 상승에 따른 금 관련 자산의 가치 증가를 들 수 있고, 위험으로는 달러 가치 하락이 외환 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주시할 지점으로는 중국의 금 매입 동향,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 변화, 달러 가치 변동, 금과 비트코인 간의 관계, 그리고 화폐 시스템 변화 추세를 꼽아둔다.
결국 지금의 움직임을 바라보면, 단순한 자산 가격 변동을 넘어 화폐와 국제보유자산의 변화까지 관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