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숲을 가꾸는 자와 남의 숲을 부러워하는 자

아주 먼 옛날, 푸른 산과 맑은 시냇물이 어우러진 깊은 숲이 있었습니다. 그 숲에는 각자 자신의 삶의 방식을 살아가는 두 종류의 존재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지혜로운 나무꾼’이라 불리는 노인이었고, 다른 하나는 ‘욕심 많은 다람쥐’였습니다.

지혜로운 나무꾼은 매일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자신의 작은 오두막 주변을 정돈했습니다. 그는 낡은 도끼 날을 갈고, 헐거워진 손잡이를 단단히 조였습니다. 그의 텃밭에는 싱싱한 채소들이 자라고 있었고, 그의 마당에는 잘 쌓아 올린 장작더미가 있었습니다. 그는 숲에서 필요한 나무를 베되, 숲의 균형을 해치지 않는 만큼만 취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며, 매일 조금씩 자신의 삶을 가꾸는 데 온 힘을 다했습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면, 그는 오두막 안에서 책을 읽거나 다음 날 할 일을 계획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늘 평온함과 만족감이 어려 있었습니다.

반면, 욕심 많은 다람쥐는 늘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그는 다른 다람쥐들이 모아둔 도토리가 더 많아 보였고, 더 크고 탐스러운 열매를 가진 나무를 보며 침을 삼켰습니다. 그는 자신의 굴이 작다고 투덜거렸고, 숲속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나무의 꼭대기를 부러워했습니다. 그는 종종 다른 다람쥐들의 도토리를 훔치거나, 나무꾼의 밭에 몰래 들어가 채소를 파먹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늘 허둥지둥이었고,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얻지 못하고 쫓겨나기 일쑤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굴을 넓히거나, 더 많은 도토리를 모으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항상 남들이 가진 것을 탐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늘 불안과 초조함이 가득했습니다.

어느 날, 숲에 큰 가뭄이 들었습니다. 시냇물이 말라붙고, 땅은 갈라졌습니다. 지혜로운 나무꾼은 미리 잘 말려둔 장작과 텃밭에 남은 채소들을 아껴 먹으며 이 시기를 견뎌냈습니다. 그의 굴은 작았지만, 그의 준비 덕분에 그는 굶주림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욕심 많은 다람쥐는 가뭄이 오기 전에 남의 것을 훔치거나 탐내는 데 시간을 보내느라, 정작 자신의 굴을 튼튼하게 만들거나 식량을 비축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굶주림에 떨며, 다른 다람쥐들의 빈 굴을 뒤지고, 겨우 남은 풀뿌리를 찾아 헤맸습니다. 그는 결국 힘이 다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숲의 현자인 올빼미가 지혜로운 나무꾼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군자는 자신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는 상사의 탓만 하며 불평할 수도 있고, 혹은 자신의 소통 방식이나 업무 태도를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에 사로잡혀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삶을 가꾸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번아웃으로 지쳐 있을 때, 우리는 남 탓을 하며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마음과 몸을 돌보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결국, 우리의 삶이라는 숲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외부의 조건이나 타인의 성공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노력과 성찰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의 숲을 가꾸는 지혜로운 나무꾼처럼, 오늘 하루도 자신에게서 답을 찾는 여정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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