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먼 옛날, 푸른 언덕 아래 작은 마을에 ‘근면’이라는 이름의 농부가 살았습니다.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해가 질 때까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며 땀방울을 쉼 없이 흘렸습니다. 그의 손은 늘 거칠었고, 등은 굽었지만, 그의 밭은 늘 척박했고 수확은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쉬지 않고 일했지만, 가난은 그의 그림자처럼 늘 함께했습니다.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숲속에는 ‘현명’이라는 이름의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밭을 갈거나 씨앗을 뿌리는 대신, 나무 아래 앉아 조용히 무언가를 만들거나 썼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의 집 앞에는 늘 탐스러운 열매가 가득했고, 그의 곁에는 마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들이 저절로 쌓여가는 듯했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평온함이 깃들어 있었고, 그의 옷은 늘 깨끗했습니다.
근면은 현명 노인을 보며 궁금증을 품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밤낮없이 일하는데 왜 늘 가난한가. 저 노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찌 저리 풍족한가.’ 어느 날, 근면은 용기를 내어 현명 노인의 오두막을 찾아갔습니다.
‘현자시여, 저는 매일 땀 흘려 일하지만 늘 배가 고픕니다. 그런데 당신은 쉬시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찌 그리 여유로우신지요?’
현명 노인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근면을 맞았습니다. 그는 근면에게 자신이 만든 작은 나무 조각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조각들은 단순한 모양이었지만, 톡톡 두드리면 신기한 소리가 나거나, 빛을 내거나, 잊고 있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노인은 말했습니다.
‘나는 밭을 갈지 않네. 나는 땀을 흘려 씨앗을 심는 대신, 내 머릿속의 생각과 손끝의 재능으로 ‘씨앗’을 만들어내지. 이 씨앗들은 나무에 열리는 과일처럼 자라나고, 꺾꽂이하는 것처럼 무한히 복제될 수 있네. 이 씨앗들은 내가 잠든 밤에도, 먼 곳을 여행하는 낮에도 스스로 자라나 나에게 열매를 가져다준다네.’
현명 노인은 잠시 숨을 고르더니, 나발 라비칸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노동력이 아닌 코드와 미디어를 활용해라. 그것은 잠자는 동안에도 일하는 복제 가능한 자산이다.’
근면은 노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땀과 노동만이 모든 것을 얻는 길이라 믿었습니다.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오두막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노인의 말이 작은 씨앗처럼 심어졌습니다.
시간이 흘러, 마을에 큰 가뭄이 닥쳤습니다. 근면의 밭은 메말라 버렸고, 그는 굶주림에 시달렸습니다. 그때, 그는 현명 노인이 만든 신비로운 소리를 내는 나무 조각을 기억해냈습니다. 그는 노인에게 배운 대로, 자신의 손재주를 이용해 비슷한 조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손은 여전히 거칠었지만, 그는 예전처럼 밭을 가는 대신, 밤새도록 조각을 다듬고 소리를 연구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은 조각들은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마다 퍼져나갔고,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듣고 기뻐하며 근면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주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의 조각에서 영감을 얻은 다른 마을 사람들이 새로운 조각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고, 그 수익의 일부가 다시 근면에게 돌아왔습니다.
마침내 근면은 깨달았습니다. 땀 흘리는 노동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여 ‘복제 가능한 자산’을 만들 때, 그것은 잠자는 동안에도, 심지어 굶주린 날에도 자신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 밤샘 근무에 시달리며 통장 잔고가 제자리걸음인 당신에게,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불안감에 휩싸이는 당신에게, 그리고 열정은 넘치지만 결국 번아웃으로 지쳐버린 당신에게 닿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너무나도 당연하게 ‘노동’이라는 이름의 밭을 갈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드’와 ‘미디어’라는 새로운 씨앗을 심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당신의 지식, 당신의 창의성,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복제 가능한 형태로 펼쳐내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묵묵히 자라나, 당신의 삶에 예상치 못한 풍요와 자유를 가져다줄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사라지지 않을 가치를 만드는 데 투자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더 이상 땀 흘리는 농부가 아니라, 잠자는 동안에도 일하는 자산을 가진 현자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