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넓고 넓은 나라를 다스리는 젊은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자 밤낮으로 애썼지만, 늘 마음 한구석에는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초조함이었습니다. 이웃 나라의 왕은 더 많은 보물을 쌓았고, 신하 중에도 자신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왕은 종종 자신의 업적을 깎아내리며 깊은 시름에 잠기곤 했습니다.
어느 날, 왕은 나라에서 가장 현명하다고 소문난 백발의 노인을 불렀습니다. 노인은 험한 산길을 오르내리며 평생을 자연과 함께 살아온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왕은 노인 앞에 나아가 자신의 괴로움을 털어놓았습니다. ‘스승님, 저는 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다른 이들의 빛나는 모습에 제 자신은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하면 이 끝없는 비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노인은 왕의 말을 묵묵히 듣고는, 왕이 마시는 물을 새로운 잔에 따르며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이 물을 보십시오. 이 물은 이전 잔에 담겨 있던 물과 똑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물은 새로운 잔에 담겨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왕의 삶도 그러합니다. 어제의 왕과 오늘의 왕은 같은 존재이지만, 오늘의 왕은 어제의 왕보다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더 많은 것을 배웠으며, 더 많은 것을 이겨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의 왕은 어제의 왕보다 더 강하고, 더 지혜롭습니다.’
왕은 노인의 말에 귀 기울였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았습니다. 노인은 왕의 마음을 읽은 듯 미소를 지으며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왕이시여, 비교는 세상의 모든 것을 더욱 명확하게 보게 하는 거울과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거울을 보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집니다. 다른 사람이라는 거울은 때로는 우리를 비추는 빛보다 그림자를 더 크게 보게 하여 절망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보아야 할 유일한 거울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그것도 오늘의 당신이 아닌, 어제의 당신입니다.’
그때, 노인은 왕에게 아주 오래된 책 한 권을 건넸습니다. 책의 첫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조던 피터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교 대상은 오직 어제의 자신이다.’**
왕은 노인의 말을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그날 이후, 왕은 더 이상 이웃 나라의 왕이나 뛰어난 신하들의 빛나는 모습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매일 아침, 어제의 자신보다 조금 더 나은 하루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왕은 자신이 세운 작은 목표들을 하나씩 달성해 나가며, 스스로의 성장에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그의 마음속 초조함은 점차 사라지고, 진정한 기쁨과 평온이 자리 잡았습니다. 왕의 나라는 더욱 번영했으며, 왕은 백성들에게 존경받는 현명한 군주로 오래오래 다스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서,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 속에서, 타인의 빛나는 모습과의 비교 속에서 번아웃을 겪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끊임없이 타인의 완벽해 보이는 삶을 보여주며 우리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노인의 지혜처럼, 우리 또한 어제의 나 자신과 비교하며 성장하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현명한 길입니다. 어제의 내가 하지 못했던 일을 오늘 해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발전입니다. 어제의 내가 몰랐던 것을 오늘 알게 되었다면, 그것이야말로 귀한 배움입니다. 타인의 속도에 맞춰 조급해하기보다, 어제의 나를 조금이라도 넘어서는 오늘의 나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성장의 시작이자, 마음의 평화를 얻는 지름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