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바람이 잦아들지 않는 황량한 언덕에 홀로 서 있는 늙은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는 너무나 오래되어 줄기는 뒤틀리고 가지는 앙상했습니다. 이따금씩 불어오는 거센 바람은 나무를 사정없이 흔들었고, 잎사귀 하나 남지 않은 앙상한 가지들은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 위태로웠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나무를 ‘불가능의 나무’라 불렀습니다. 어떤 씨앗도 그 척박한 땅에서 싹을 틔우지 못했고, 어떤 새도 그 황량한 곳에 둥지를 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저 바람에 흔들리다 부러져 쓰러질 운명이라 여겼습니다.
어느 해, 혹독한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땅은 갈라지고 강물은 말라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불가능의 나무’가 기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깊고 깊은 뿌리를 땅속으로 더욱 뻗어, 아무도 찾지 못했던 지하수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앙상했던 가지 끝에서 연두색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거센 바람 속에서도, 늙은 나무는 끈질기게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놀라움과 경외감으로 그 나무를 바라보았습니다. ‘불가능의 나무’는 더 이상 불가능의 상징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능한 나무’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줍니다. 마치 늙은 나무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생명의 가능성을 찾아낸 것처럼, 우리 또한 삶의 어려움 앞에서 좌절하기보다 가능성을 발견해야 합니다. 오드리 햅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불가능(Impossible)이란 단어 자체가 나에게는 ‘나는 가능하다(I’m possible)’라고 말한다.’
우리는 매일 ‘불가능’이라는 단어와 마주합니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서 오는 답답함, 성공과 돈에 대한 조급함,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느끼는 좌절감, 그리고 끝없는 업무와 책임감에 지쳐 번아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일을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 ‘나는 절대로 저렇게 될 수 없을 거야’와 같은 생각들이 우리를 옭아맵니다. 하지만 늙은 나무처럼, 우리 안에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힘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불가능’이라고 생각되는 순간, 그것은 사실 ‘나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싹을 틔우듯, 우리 역시 절망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발견하고 끈질기게 가꾸어나갈 때, 비로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 안의 ‘I’m possible’을 믿으십시오.